캠프 ‘포데 시우’는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.

Fode Siwoo 이시우
2007. 11. 21 ~ 2017. 2. 14

포데 시우 추모 홈 페이지

9살, 포데fode 이시우는 참 행복하게 자란 아이입니다. 무엇보다도 아빠 나모리Namori 이영용의 일등 팬입니다. 친구들에게 “우리 아빠 나모리다, 젬베 연주자다”라고 늘 자랑했습니다. 아빠는 그런 시우에게 나중에 꼭 같이 아프리카에 가자고 약속했습니다.

2017년 2월 14일, 포데 시우는 교통사고로 하늘 나라에 갔습니다. 마지막 순간, 트럭을 먼저 본 시우는 곁에 있던 친구를 구했습니다. 용감하고 멋진 시우입니다.

아빠는 포데 시우를 기억하기 위해, 시우가 좋아하던 아프리카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일을 계속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. 시우의 이름을 붙이고, 기억하면서요. 그래서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.

젬베와 그 리듬에는 삶이 있습니다.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것들은 삶을 삽니다. 아프리카 사람들은 삶의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위해 춤을 추었습니다. 그럴 때 춤은 놀이가 아니라 기도입니다.
“포데 시우야, 사랑해, 잘 가. 영원히 기억할게. 다시 만나자.”

아프리카의 문화를 생생히 알리며 모두와 함께 춤추고 연주할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? 아프리카를 사랑하던, 그리고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아빠 나모리를 더 사랑하던, 자랑스러운 포데 시우의 이름이 뜻 깊게 기억될 것입니다. 아빠는 다시,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힘을 얻을 것입니다.

그리고 이 워크숍에 참여한 우리는, 즐거울 때뿐만 아니라 좌절하고 힘들 때에도 다시 힘을 불어넣어 줄, 아주 특별한 리듬이 몸 속에 남을 것입니다. 지금껏 몰라서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다른 문화를 새롭고 진하게 체험할 것입니다. 그 문화로부터, 강인함과 생기와 따뜻함 등 수많은 것들을 선물 받게 될 것입니다. 더 나아가, ‘다름’과 ‘모름’으로 인해 생기는 차별이 줄어들겠지요.

그런 사회가 되길 꿈꾸며 당신에게 인사를 전합니다. 아이니케Inike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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